보건의료 취약지역에 위치한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가 지역실정에 맞는 특수시책사업을 개발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시 보건소 산하 9개 보건지소에서는 의사 및 간호사 등 전문의료인력으로 구성된‘보건의료반’을 운영하는가 하면, 19개 보건진료소에서는‘희망봉사단’을 구성하여 거동불편자 집안일 돕기 및 밑반찬 제공 등 자원봉사활동까지 겸하고 있다.
이들 보건의료반은‘오지마을 거주 초등학교학생 정기구강검진 및 치료’, ‘고혈압 및 당뇨병환자의 방문관리’,‘만성퇴행성질환자 방문진료’등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여 재가환자 및 일반환자 1,071명, 치과환자 155명에게 주1회 또는 월 1회 이상 방문하여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 주로 오지마을에 위치한 보건진료소에서는 진료권내 응급의료와 가정간호사업에 중점을 두고 주민건강관리를 돌보고 있다. 현지 주민과 밀착된 이들은 주민의 보건의료실태와 정보를 정확히 알고있는 점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거동불능자 간병과 치료’,‘재가노인환자 건강관리’,‘만성퇴행성질환자 방문검진’,‘노인보건관리 및 위안행사’등 간호사업을 통해 2,139명에게 보건의료시혜를 펼쳤다.
특히 지난해 6월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는‘희망봉사단’은 소외계층인 거동불편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게 정기적인 물리치료 뿐 아니라 한방파스 및 지팡이를 보급하여 이들에게 재활의지를 일깨워줬다. 또 이들 희망봉사단은 사회복지단체 및 이·미용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미용 자원봉사자를 통한 이·미용 서비스와 함께 집안일 돕기 및 밑반찬도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저소득가정과 결손가정에 주방용품 및 학용품 등을 제공하고 건강상담을 실시해오고 있다.
<공강배 기자> go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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