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가 추진. 강행하고 있는 한탄강댐건설계획서에서 수몰예정지인 동양최대의 다락터사격장등이 환경영향 평가보고서에서 고의 누락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탄강댐 수몰예정지내에 위치한 동양 최대의 사격장인 다락터 사격장은 만수위가 되면 물에 잠기게 되지만 댐건설 이후에도 평상시처럼 계속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일대에는 6. 25이후 50년간 축적된 온갖 화약. 분진. 납. 중금속 등이 물에 잠기는데도 수자원공사가 제출한 환경영향 평가서에는 다락터 사격장으로 인한 수질문제는 보고서에서 빠져있고 댐이 세워지면 그 안에서 보트놀이도 하며 새로운 관광지가 조성될 것이라는 계획이라고 하지만 사격장에서 훈련을 하게되면 댐위로 포탄 등이 날아다니는 곳에서 관광객이 얼마나 안전하게 관광을 할 것인가?
그리고 수자원공사가 한탄강댐을 홍수조절댐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지만 홍수조절 능력이 미약한 한탄강댐 건설을 정당화하기 위해 보고서를 통해 홍수조절능력을 허위 작성했다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한탄강댐의 홍수조절능력이 수자원공사 보고서에서는 13.6%로 작성되었지만 실제로는 조절능력이 5.3%에 불과한 것으로 최형지 도의원에 의해서 밝혀졌다.
특히 수자원공사 보고서에는 포천지점의 경우 100년 빈도 이틀간의 강우량 수치를 740mm로 세계의 수문학자 및 기상학자들도 깜짝 놀랄 만큼 과다하게 잡았다며 댐 건설을 강행하기 위해 보고서가 과대 남용됐다는 주장이다.
건교부의 한탄댐 건설의 목적은 임진강유역의 상습적인 홍수피해를 막자는 것이다.
한탄강댐은 그동안의 의심적은 검증과정을 통해 부당함과 감추어진 기만과 허위사실들이 국민과 지역주민들을 심한 불쾌감과 함께 강한 항의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오는 2008년까지 1조6,180억원을 투입하는 건교부의 한탄강댐건설 계획이 꼭 필요하다면 적절한 사전대책을 세우고 난 뒤 시행되어야한다.
상류지역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그들이 오랫동안 가꿔온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앗아갈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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