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앞으로도 경제·통상, 관광 분야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ASEAN+3 정상회의 직후 행사가 열렸던 샹그릴라 호텔에서 이번 회의 의장국인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와 양국 현안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정상은 또한 회담에서,양국 간 우의와 변함없는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지난해 3월 한·싱가포르 FTA 발효 후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노 대통령은 싱가포르가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특히 아세안 통합 노력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한·아세안 관계 발전을 위해 싱가포르가 지속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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