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에서는 보문산공원 산책로에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산책로 조성은 올해 9월∼12월중 보문산공원 내 송악사에서 청년광장간 1.1㎞ 구간에 2억2천5백만원을 투입하여 시각장애인 안내 및 유도시설, 안전시설을 갖추어 시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함께 안전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된다.
이번 산책로 조성은 서울 남산공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조성되는 시각장애인 산책로로서 평소 유도 및 안전시설의 부족으로 산책로 이용에 불편을 겪던 시각장애인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문산공원에 조성되는 시각장애인 산책로에는 시각장애인 유도시설로서 음향 안내방송설비 6개소 및 점자블록이 설치되며, 총연장 1㎞에 걸쳐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또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산책로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내년에는 쾌적한 산책로 조성의 일환으로 화장실(3개소)도 개축할 예정으로 있다.
시에서는 시각장애인 산책로 조성을 통해 시각장애인들과 노약자들의 여가활용 및 정서함양에 도움이 됨은 물론, 비장애인들과 함께 산책로를 이용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 분이기 조성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치 후 시설의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우 기자> j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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