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경찰서(임무성)는 지난 16일 자신을 경찰관이라고 소개하면서 인터넷 채팅을 하다 만난 여성에게 폭력행위등을 가한 노모씨(41.울산시 중구)를 구속입건 했다.
구속된 노씨는 작년11월경부터 피해자 박모씨(40.여.강원철원)와 작년11월경부터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자신을 ′울산경찰서 강력계 형사′라고 소개해 약 2달정도를 인터넷 채팅으로 대화를 해오면서 박씨를 믿게끔 하여 올 1월경부터는 노씨가 강원 철원까지 올라와 직접 만남을 유지, 또한 자신을 총각이라고 소개를 하고 현재 혼자 살고 있는 박씨는 부모님들에게까지 소개를 시켰다.
계속해서 만남을 유지해 오던중 2002. 2.19 밤11경 가해자 노씨는 내연의 관계로 지내던 박씨의 집인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유명아파트에서 박씨가 다른 남자들과고 만나는 것으로 의심, 이에 격분해 피해자 박씨를 약 1시간동안 주먹과 발등으로 마구 구타하면서 과도를 집어들어 노씨의 얼굴 부위를 긁는등 전치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히고 이에 12시경 가해자 노씨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경북 경주시까지 내려가서 경주시 인근 모텔로 끌고가 그곳에서 옷을 벗겨 도망하지 못하게 감금을 당한 것이다.
이에 피해자 박씨의 언니로부터 실종신고와 납치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한 철원경찰서는 노씨를 전국에 수배를 내려 지난 14일에 경남 울산에서 검거된 노씨의 신병을 확보해 폭력행위등과 납치. 감금으로 구속했다.
더욱이 경찰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노씨의 직업은 ′주차관리원′이었다는게 인터넷 채팅의 내용을 그대로 믿어버린 실수가 커다란 상처입힌 인터넷의 양면을 볼수있는 사건이었다.
철원 최문한기자(asia55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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