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가을철 수인성 전염병을 적극 예방하기 위해서 관내 상수도시설에 대하여 철저한 수질검사로 군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삼례, 고산, 대둔산 등 3개소의 정수장을 비롯한 간이상수도 시설 1백59개소, 소규모급수시설 1백50개소, 전용 상수도시설 19개소 등 총 3백31개 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질검사는 정수장의 경우 일반세균 등 정수 49개 항목과 수소이온농도 등 원수 5개 항목, 수도꼭지 3개 항목을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3백9개소의 간이상수도와 소규모 상수도 시설에 대해서는 대장균, 불소, 오염물질 유입 여부 등 12개 항목을 공단관리사무소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수용가가 수질에 대해 민원을 제기할 경우 직접 채수하여 일반세균 등 47개 항목도 수질검사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감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군은 또 완주공단 소재 13개소의 저수조 등 총 61개의 저수조와 공단, 삼례, 고산등 정·배수지 6개 시설에 대해 한달간 일제청소를 실시하고 공공시설물이나 개인건축물의 저수조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상수도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막연히 상수원이 오염되었다거나 수돗물에서 이 물질이 나온다는 불신을 버리고 과학적인 검사에 의하여 처리하는 수돗물을 신뢰하여야 할 것"이라며 "물의 유한성을 고려하여 수돗물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주민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성열 기자> n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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