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는 14~16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된 남북총리회담을 위한 3차 예비접촉을 11일 개성에서 갖고 회담의제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남북은 10일 전날에 이어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총리회담 실무협의를 열어 분야별 의제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늘 회의에 우리 측은 홍윤식 대표를 포함해 실무인원 10여명이 참석해 분야별 의제에 대한 구상과 계획을 설명하고 북측의 의견을 들었다”며 “북측은 미진한 분야의 협의를 위해 책임 있는 대표의 참석을 요청해 통일부 차관이 참석하는 3차 예비접촉을 내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앞서 지난달 26일 1차 예비접촉에서 총리회담 일정과 대표단 규모 등에 합의했으며, 9일부터 열린 2차 예비접촉에서는 우리 측이 제시한 총리회담 합의문 초안을 두고 협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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