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앞으로 암에 대한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각종 암에 대한 조기검진 체계를 구축하고 도내 취약계층 여성 암 조기검진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도는 그동안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암 무료검진을 올 하반기부터서는 건강보험가입자중 하위계층인 20%까지 확대함으로써 암 조기발견 및 치료율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의료급여수급자 3만112명을 비롯해 건강보헙가입자 하위 20%인 5만211명 등 모두 8만323명의 도내 농어촌 거주 취약계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방암과 위암, 간암에 대한 검진을 실시키로 하고 이에따른 검진비용은 공단에서 50%를 부담한데 이어 국비와 지방비 각각 25%씩 부담키로 했다.
암검진 대상자는 시. 군, 읍. 면동사무소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및 건강보험공단의 협조를 받아 건강관리협회와 기족계획협회 등 185개소에서 검진을 실시하되 1차 검진결과 유소견자의 경우 2차 정밀검사후 암확진자는 재가 암환자로 등록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들어 지난8월말 현재 암 검진 실적결과 모두 총 대상 58%인 4만6천587명이 검진을 마쳤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성들에 대한 건강증진 향상이 민선3기 도지사공약사항중의 하나로 10월부터 3개월간 여성간암 검진을 실시한 뒤 내년은 재가암환자 관리사업에 치중하면서 2004년부터 대장암 건진사업을 추가 확대키로 하는 등 취약계층 여성들에 대한 검진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순관 기자> cs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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