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동구(구청장 林榮鎬)는 27일 대학교수, 전문가 등 정책자문단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3기 핵심과제′ 선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의욕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시한 3개 분야 33개의 정책목표 사업은 민선3기 임영호 동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대전천 시대의 힘찬 전진"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개발분야는 ▲대전역세권개발 ▲남부권 신도시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11개 사업으로 활기찬 도시개발과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 인구 30만의 쾌적한 도시로 변모시켜 구도심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지역경제분야는 ▲도심주차장 확충 ▲재래시장 아케이드 설치 ▲재래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재래시장 환경개선 ▲발전 계획수립 등 10개 사업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복지 분야 12개 사업은 문예회관·도서관·복지관 등 문화체육복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정과 효과 넘치는 독창적 東區文化 창출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대전대 황중서 교수는 "제시된 정책과제의 가시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시차원의 재정지원과 함께 적극적인 민자유치, 주민의 자생적 노력의 유도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남대 정순오 교수는 "개발목표는 좋으나 추상적인 면이 있다"면서 "주민들이 변화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발전지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우송공대 정화철 교수는 "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인구유입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연되고 있는 동부순환도로, 백룡길등 연계도로망의 조속한 완공과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중소규모의 열악한 주거지역에 대한 사업의 우선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밭대 류덕위 교수는 "지역경제 분야 핵심사업이 재래시장 분야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하고 "산학협동을 통한 벤처육성, 특화상품 개발, 물류산업 육성, 대형 할인점 유치"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한남대 임춘식 교수는 "정책의 실천을 위해서는 타당성 검증 및 사업추진 재원마련과 주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한 공감대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영호 동구청장은 "민선3기는 동구의 재도약을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지역사회의 역량과 총동원해 실질적인 동구의 변모된 모습을 보여 줘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 뒤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으고 의견을 수렴해 내실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구 기자> ks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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