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난달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도로·교량, 하천 등 977개소의 공공시설을 조기에 발주, 내년도 우기 前에 마무리해 재해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道는 이와 관련하여 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 건설 관계관 및 계약담당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 회의」를 개최해 ▲개량복구 등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대형공사 28개소는 긴급 용역발주하고 ▲소규모시설 949개소는 자체설계 완료와 동시에 분할발주 또는 수의계약을 추진하여 내년 우기 前에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시·군 건설 관계관을 단장으로 기술직 공무원이 중심이 된 「설계 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조기에 설계를 완료하는 한편, 공사감독에 지장이 없는 공무원을 중심으로 「보상특별대책반」을 운영해 보상 문제로 복구공사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특별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해로 인해 거주(居住)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택 113동(전파 45, 반파 68동)에 대해서는 道와 시·군에서 표준설계도, 각종 인·허가 등 행·재정력을 우선 투입하여 올해 안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피해 농경지 84.3㏊에 대해서는 올해 추수가 끝나는 대로 동시 복구에 착수토록 하여 내년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진동우 기자> j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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