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동구(구청장 林榮鎬)는 10월 ′UN이 정한 노인의 날′을 맞아 2일 오후 우송예술회관에서 제6회 실버가요제를 개최했다.
이번 실버가요제에서는 지난달 26일 2백여명이 참가해 치뤄진 1차예선을 통과한 할아버지 9명과 할머니 16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겨뤘다.
최고령 참가자는 ′꽃을 든 남자′를 부른 임일재옹(81, 구도동)이며 최연소 참가는 ′수덕사′를 부른 손순남(60, 성남동) 할머니가 기록했다.
특히 ′전선야곡′을 불러 장원의 영예와 함께 인기를 독차지한 송석효옹(62, 용운동)은 "노래만큼 노년을 밝고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효자는 없다"며 인기의 비결을 공개했다.
한편, 대전시립 무용단에서 마련한 장고춤, 부채춤 등 공연한마당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환호와 갈채를 보냈으며, 무대앞까지 나와 어께춤을 추는 등 흥겨움을 더했다.
이에 앞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모범노인, 소득증대 우수 경로당, 효자·효부, 노인을 위한 봉사자 등 47명이 동구청장상 등을 받았다.
<진동우 기자> j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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