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신정훈 시장은 한국과 일본간 지방자치단체의 우호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매도시간 시민교류협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한일 지자체 우호교류회′ 주최로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한일 지방자치단체 우호교류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나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도토리현 구라요시시와의 교류현황을 설명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는데, 지금까지의 관 주도의 교류에서 점차 민간차원의 교류로 확대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민교류협회와 같은 단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신정훈 시장은 지방경제의 활성화는 이제는 국제화와 연계되어야 하므로 이에 따른 국제교류는 더욱 활발히 전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실있는 교류를 통해 공동의 번영을 꾀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신시장은 시민들이 외국인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국제화 마인드를 갖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외국인에 대해서도 한국어 교실 개설, 외국인 상담창구 확대 운영 등의 나주시 국제화 시책을 소개해 외국인에게 친화적인(Foreigner- Friendly) 자치단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발표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나주시와 일본 도토리현 구라요시시는 지난 1993년 4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상호 방문과 교류를 통해 돈독한 우의를 다져오고 있는데, 중학생 상호교류, 배 과수농가 방문, 공무원 파견근무, 초등학생 축구교류 등 다양한 교류문화를 정착시켜 오고 있다.
<김선배 기자> ksb@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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