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선3기 들어 처음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에서 도로사업 등 사회간접시설(SOC)분야에 사업비가 대폭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금년 10월에 편성된 제2회 추경예산에 국지도, 지방도 시·군도로 등 도 전체 도로분야에 편성된 178건의 3,602억원 중 낙후지역인 북부지역에 39.7%인 1,432억원을 집중 편성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을 촉진토록 하였다
특히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로사업에 대해서는 시·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토록 하여 도 전체 119개 도로사업에 2,169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이중 북부지역 10개 시·군에 57개 사업 790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이는 북부지역 발전을 위하여 최대한 안배한 것으로 보인다
금년도 도세 징수목표액 4조8,632억원 중 북부 10개시·군 징수목표액은 9,627억원으로 도세 총액의 19.8%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추경에서 시·군도로 보조사업예산으로 36%가 대폭 배정한 것은 낙후된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감안한 것이다
이번 북부지역에 반영된 시·군별 도로사업 현황으로는 △고양시 성석∼설문간 도로확·포장 등 4건, △의정부 국도3호선 우회도로 등 5건, △남양주 오남리 우회도로 등 9건, △파주시 봉암∼파주간도로 확·포장 등 5건, △구리시 신내∼퇴계원간 도로확·포장 등 4건, △포천군 송우시장∼국도43호선도시계획도로 등 6건, △양주군 남방∼녹양간 도시계획도로 등 6건, △동두천 상패로 확·포장 등 9건, △가평군 산유∼금대간 도로 확·포장 등 4건, △연천군 전곡 지하차도 개설 등 5건 등 총 57개 사업이다.
이번 제2청사 추경예산규모는 총 8,786억원 규모로 기정예산(6,544억원) 대비34.3%인 2,241억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추경에 반영된 투자사업비를 살펴보면 △환경기초시설 확충에 289억원, △지방하천정비사업에 124억원, △시·군도로사업 보조에790억원, △광릉숲 우회도로개설 등 6개 국가지원 지방도 개설사업에 196억원, △양여금 사업인 진접∼대성간 지방도 확·포장 등 8개사업에 360억원, △식현∼두지간 지방도로확·포장 등 6개 사업에 86억원으로 되어있다
한편 이와 병행하여 경기도에서는 만성적인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우선 1단계사업으로 시·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의정부 국도 43호선인 호국로 1확장 등 13개 도로에 대하여 내년부터 2006년까지 북부지역에 지역개발기금 654억원을 지원하는 등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북부지역 도로확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며 앞으로 경기북부지역을 통일시대 대비해서 한반도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 교통체증 해소대책, 환경기초시설 등 각종 SOC시설확충에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은 물론 각종 규제개선 사업도 획기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김윤석 기자> ky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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