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0년까지 정원을 1300명 줄이고 기구 통·폐합을 통해 국(局) 단위 이상 7개 기구를 감축하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조직 개편 및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 “내년부터 연차별로 총 1300명의 인력을 감축해 현재 1만432명인 정원을 2010년까지 946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 같은 조직개편 및 인력감축 방안은 ‘무능·태만 공무원 퇴출제’에 이어 정원·기구 감축의 군살 빼기로 ‘일하는 조직·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공직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관측된다.오 시장은 “우리 공무원 조직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데에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방만한 조직이 자리 잡고 있다”며 “서울시가 먼저 나서 ‘작고 효율적인’ 공공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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