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목하고 생활하는 7쌍의 동거부부에 대한 사랑의 합동 결혼식을 10. 25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일가친척, 기관단체장 등 하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하였다.
세지면 송제리에 사는 임순동·노은주씨 부부를 비롯한 7쌍의 동거부부들은 대부분 가정형편과 경제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짧게는 3년, 길게는 18년이 넘게 동거해온 부부들이다.
결혼식 주례를 맡은 임윤택 나주향교 전교는 주례사를 통해 "남보다 더 공들여 꽃피운 여러분의 사랑은 남부럽지 않는 사랑의 열매로 결실 맺을 것임을 많은 분들이 확신하고 있사오니 절대 희망을 잃지 마시고 생활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신정훈 나주시장과 이길선 시의장 등 각급 기관장들이 시계, 고급이불, 주방용품 등 푸짐한 결혼선물을 제공하여 결혼을 축하해 주었다.
<윤규찬 기자> ygc@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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