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과수의 우수성과 뛰어난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3회 당진 과수 자랑 대회가 지난 31일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동)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했으며, 2002 과수분야 시범사업에 대한 종합평가회와 동시에 열려 사과 저수고 밀식과원 조성 등 10개 시범사업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과 대책, 기대효과 등이 평가됐다.
이어서 사과연구회 등 3개 연구회와 가화포도작목반이 참여한 과수자랑대회를 개최해 사과와 배, 포도, 복숭아 분야의 21개 신품종과 시식용 40종, 포장재와 문자사과, 슈퍼 배 등이 선보였다.
특히, 이날 자랑대회에는 지난 9월 서울청과에서 국내 최고가인 5만5천원/5kg의 가격을 기록한 한성현(석문면 장고항)씨와 윤은석(순성면 중방)씨의 사과가 출품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가진 오후 행사에서는 시범사업 현장을 순회관찰의 시간으로 「저온저장고 환경관리 자동화시범」(조건형, 송악 청금리)과 「사과 저수고 밀식과원 시스템운영시범」(윤승희, 석문면 통정리), 「과수체험농장 운영시범」(김상호, 순성 봉소리)포장을 견학하여 평가, 분석했다.
이날 분석에 따르면 저온저장고 환경관리 시스템운영은 저장환경에 대해 원격감시와 관리자동화로 안전한 장기 저장을 통한 출하시기 조절이 가능하며, 저수고 밀식과원은 수확연령을 2, 3년 앞당길 수 있고 수량도 단보당 4톤으로 증수되며, 수고가 낮아 노력절감을 획기적으로 할 수 있으며, 2개소에 설치된 과수 체험 농장은 농촌체험관광의 수요에 발맞춰 지역의 관광상품과 연계된 사업으로 도시소비자의 당진과수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당진과수는 현재 741ha로 충남생산량의 10%대를 육박하며, 풍부한 일조량과 적당한 해풍으로 당도와 색택이 뛰어나 소비자가 선호하고있으며, 년간 135억원 대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목으로 당진군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친환경 농법의 지속적 투입으로 경쟁력 강화 및 명품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운형 기자 lwo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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