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향응' 파문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현지 조사를 마치고 어제 저녁 윤리위원회를 열어 파문의 당사자인 국회 과기정위 임인배 위원장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또 술자리에 동석한 김태환 의원에게는 경고와 함께 사회봉사 15일의 결정을 내렸다. 한나라당은 수감 기관 장과 술자리를 함께 한 사실만 징계 사유로 삼았으며 '성매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진상조사단을 대전 현지에 보냈는데도 해당 의원들이 숙소인 호텔로 들어갔다는 시각의 호텔 내부 폐쇄회로 화면은 확인하지 못했다. 이 화면은 성 매매가 없었다는 당사자들의 증언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열쇠다. 국회 과기정 위원회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알려져 호텔 CC-TV 압수수색은 물론, 주점 업주와 종업원, 수감기관 직원들에 대한 줄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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