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개최, 오는 12월 3일 유치국 결정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1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여수는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6개국(여수, 중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중 중국 상해와 가장 강력한 유치 도시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2008년 북경올림픽을 유치해놓은 상태로, 또다시 201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경우 국제행사를 독식한다는 논리에 직면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상해와 모스크바 등 경쟁도시에 비해 도시인구, 지명도, 규모 등의 측면에서 다소 열세한 편이지만 지정학적으로 해상과 육상물류를 연결하는 대륙의 관문으로서 21C 동북아 물류중심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타 경쟁국들과는 달리 여수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 친환경적인 관광 해양도시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인류는 21C를 신 해양시대라고 일컬으며, 해양을 지구촌 마지막 자원으로 보고 저마다 해양자원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9년 6월 14일 국무회의에서 21C 일류해양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세계박람회유치로 보고, 이를 여수에서 개최하기로 확정지었다. 정부는 오는 12월 3일 결정되는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국 선정을 위하여 남은 기간동안 민간기업을 비롯한 최대한의 가용자원을 동원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본다.
이여진기자 Leeyj@krnews21.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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