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의 고소득자가 2000년 이후 해마다 9천 명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종합소득 과세표준이 1억 원을 초과하는 소득자 수가 2000년 2만 2천여 명에서 지난해 7만 6천여 명으로 모두 5만 4천여 명이 늘어나 연평균 9천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실제로 2005년 이후에는 억대 소득자가 해마다 만 명씩 늘어나는 추세라며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처럼 고소득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소득 양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