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스터, 관상조류 등 사육 연간 2만여마리 수출
무한경쟁의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한 수출농업 육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 애완용 햄스터 수출로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햄스터 수출의 주역은 김영달(송산면 상거리)씨로 연간 2만여 마리의 물량을 수출업체에 납품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씨는 10여 년 전부터 관상조류 및 애완동물 사육을 해왔으나 영세한 사육시설 등의 구조적 문제로 품질 규격화에 애로를 겪어왔다.
이같은 문제점의 해결과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동)는 경영컨설팅을 통한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55평의 조립식 축사에 급이, 급수, 환기, 보온 등 사육시설의 자동화로 노동력 절감과 상품성 향상, 주년 생산 및 납품 체계를 구축해 수출의 물꼬를 트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김씨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수출업체에 적극적인 홍보영업으로 자신이 기른 햄스터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금년 초 대일본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2만여 마리를 납품하기에 이르렀다.
김씨의 햄스터 생산량은 연간 5만여 마리로 이중의 절반 가까이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내수시장에 출하하고있으나 물량이 달리는 실정이다.
한편, 군농업기술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햄스터를 비롯한 관상조류, 애완동물 등 관상가축 수출단지를 육성해 지역 특성화 작목의 이미지를 높혀 나갈 계획으로 있어 관상가축이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준상 기자 choj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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