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향상에 따라 쓰레기 발생량의 증가와 비닐봉투의 사용으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짐에 따라 당진군은 종량제 봉투를 두번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일회용 비닐봉투를 줄인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 99년부터 1회용 비닐봉투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유상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나 연간 150억장에 이르는 1회용 비닐봉투가 사용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1회용봉투 대신 종량제 봉투를 두번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
종량제 봉투 재사용 방안은 기존의 비닐봉투 대신 질좋은 비닐로 대체해 봉투의 디자인개선과 손잡이 끈 부착 등 형태를 개선해 1회용비닐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방안은 군에서 지정한 10평 이상의 대형마트 등 종량제 봉투 판매소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비치 판매토록하여 1회용봉투 대신 종량제 봉투에 구입한 물품을 담아 운반하고 가정에서는 이 봉투를 쓰레기를 배출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의 재사용으로 1회용봉투의 사용을 줄여 매립 및 소각처리 비용을 줄임은 물론 쓰레기 발생량의 감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재사용봉투의 사용에 따른 홍보를 강화해 조기에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상 기자 choj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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