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가 대체산업으로 정부에 요구해 국고로 추진한 온천개발사업이 국고만 낭비하고 실패했다.
태백시는 지난 2000년부터 철암동 매상골 일대 등에서 온천개발을 위해 2차례 탐사와 5차례 시추를 했지만 수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태백시가 지난 99년 생존권 투쟁을 통해 정부에 요구, 지원 받은 온천탐사비 8억원은 아무 성과없이 낭비되고 말았다.
태백시 관계자는 “온천이 발견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돼 사업을 추진했으나 온천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온천 개발을 위해 시비 등으로 추가로 투입하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판단, 사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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