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농공단지 20여개 업체가 연간 3백억대 매출을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농공단지는 크게 1백억대 매출을 올리는 업체까지 생겨나 지난 94년 5개업체가 입주해 만성 경영난에 허덕이던 것에 비하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소기업으로 튼실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주)신익, 서해종합유통영어조합법인, (주)태안, (주)실크로드C&T 등은 모두 6백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곳 농공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 220여명에게 지급되는 임금도 연간 30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농공단지 입주가 늘어난 데는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에 이은 국·지방도의 확·포장과 물류이동이 호전되고 군의 우량기업, 수산물 냉동·가공산업, 선구(船具)산업 관련업체 유치 노력에 힘입었다.
특히 과거 태안에서 잡히지 않던 멸치나 오징어가 잡히면서 자연스럽게 수산물 가공업체가 이곳에 입주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한편 태안 농공단지는 태안읍 삭선리 1005번지 일대 10만㎡규모로 조성, 지난 94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운형 기자 leew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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