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법사위 등 14개 상임위원회별로 정부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증인 채택 강행에 대한 반발로 국회 일정을 거부했던 한나라당은 어제 국감 참여를 결정했다. 대선을 불과 두달 앞두고 열리는 국감인만큼 여야는 후보 검증을 놓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신당은 BBK와 도곡동 땅 등 이명박 후보 관련 각종 의혹과 한반도대운하 공약에 대해 전면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신당은 또 이 후보의 상암 DMC 건설비리 의혹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정동영 후보에 대한 역검증과 현 정부의 권력형 비리 의혹 제기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다 한나라당은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도 제출했다. NLL 북방한계선 문제를 포함한 남북 정상회담 성과와 정윤재, 신정아 관련 의혹도 이번 국감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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