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5시경 경기도 안양시 안양경찰서 2층 상황실 입구에서 정모(46)씨가 흉기로 자신의 배를 찔러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이승하(21)일경이 발견,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일경은 “상황실 앞 복도벽에 정씨가 기댄 채 피가 흐르는 배를 움켜쥐고 있었다”며 “주위에는 피묻은 과도가 떨어져 있었고 정씨에게서는 술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미혼으로 노동일에 종사하는 정씨는 세상살이가 싫어 자해했으며 자해장소로 경찰서를 택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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