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주택전시관이 각종 박람회가 열리는 전시시설로 탈바꿈한다.
한국주택협회는 분당구 정자동에 세운 주택전시관(지상 4층,연면적 8000여평) 3, 4층을 서울 코엑스 전시장과 같은 생활·문화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내년 2월 재개장 목표로 리모델링공사를 진행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주택전시관은 분당신도시 건설사업의 하나로 1993년 건립돼 그 동안 건설업체들의 견본주택 집합시설로 사용됐으나 2000년 이후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분당 일대 주택공급이 마무리되면서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협회는 이에 따라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1, 2층을 견본주택 전시관으로 그대로 사용하되 3, 4층은 전시·박람회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박람회 공간 중 1200평에는 재개장과 동시에 국내 34개 업체가 입주하는 건축자재 전시관이 상설 운영된다. 이 밖에 인조잔디 미니 축구장과농구장 등을 200평 공간에 만들어 청소년 대상 스포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불우이웃돕기, 결식아동돕기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800평규모의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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