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목포시의회 예산결정 특별위원회가 시민단체인 2003년 목포시 바른 예산 수입을 위한 시민네트워크의 회의 방청을 거부해 물의를 빚고 있다. 시민네트워크는 13일 목포시의회 앞에서 성명을 통해 “시의회 예결 특위가 목포시 의회가 표방하는 열린 의회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며 “시민단체의 모니터 활동을 거부한 것은 어처구니없는 결정”으로 방청거부 결정은 “시대착오적인 형태”라고 비난했다.
또한 시민단체의 모니터 활동을 거부하는 일은 시민단체의 조언이나 비판 등을 듣지 않겠다는 예산특위의 속내를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회의의 방청을 불허하는 것은 시민들의 정보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거꾸로 가는 의회의 형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이면서 예산결정 회의 기간동안 한 시간씩 목포시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 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영수 기자 choy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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