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유명한 「이은미」가 ‘라이브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태안문예회관 객석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은미 맨발의 열정 콘서트」가 열린 지난 13일 오후 7시 문예회관(690석)은 무대를 주도하는 출연진을 비롯한 통로까지 가득 메운 청소년, 50-60대 노년층이 모두 일어나 손 흔들며 환호하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런 관객의 호응에 이은미는 40여분간의 앵콜공연과 내년 문예회관 무대에 다시 설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이은미만의 음악색깔과 카리스마는 50m로 늘어선 팬사인회로 이어져 출연진은 당초 계획된 시간보다 2시간이 늦은 11시쯤 태안을 떠났다.
다음날 태안군청 홈페이지(www.taean-gun.chungnam.kr)에는 “열정적인 무대 매너에 지역민의 공연문화 피해의식을 씻을 수 있었다”는 한 네티즌과 “이런 공연을 유치해 준 군관계자에게 감사하다”는 등의 메시지가 이날 공연의 여운을 실감케 했다.
한편 TV보다는 주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 온 이은미는 국내 여자가수로써는 독보적으로 순수 라이브무대 공연이 520회에 달한다.
이운형 기자 leey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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