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여동생을 찾아 나섰다 버스에서 잘못 내려 길을 잃고 추운날씨에 거리를 헤메던 8순의 할머니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발견돼 극적으로 여동생을 찾아 집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담이 되고있다.
상주 이안파출소 정문영 경장(35세)은 지난 13일 오후 2시경 112순찰근무 중 이안면 양범 4거리 부근의 길에서 추운 날씨에 탈진해 길을 헤매는 8순의 권모 할머니를 발견해 파출소로 모시고 왔다는 것.
정 경장은 탈진으로 당황해 하고있는 할머니에게 따뜻한 음료수를 제공하고, 안정을 시킨 후 살고있는 곳과 이안까지 오게된 경위를 물어보니, 문경 산양에 살고있는 권 할머니는 이안에 살고있는 여동생을 찾아 나섰다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문경 산양면과 이안면사무소에 확인을 거쳐 이안면 여물리에 살고 있는 여동생을 찾아 할머니를 순찰차로 모셔드렸다.
정 경장은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자 쑥스러워 하면서도“추운 겨울날씨에 노인들의 외출은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외출의 자제와 연락처 등을 소지할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