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새벽 택시강도짓을 한 20대 남자가 운전기사의 기지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1일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탄 뒤 운전기사를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로 장모(25.서울시 동대문구)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전 3시 10분경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서 영업용택시에 승차, 50여분 뒤 목적지인 양주군 예비군훈련장에 도착하자 운전기사 안모(45)씨에게 ‘택시강도다. 돈을 다 내놓으라’고 둔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다.
장씨는 ‘내 딸도 소년원에서 출소했다. 밥은 먹었냐. 일단 택시에 타라’는 안씨의 설득에 다시 택시를 타고 가다 안씨가 파출소 앞에서 뛰어내려 신고하는 바람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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