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광교산 일부 등산로에 대해 휴식년제를 시행한다.
시는 1995년 11월 광교산을 연중 개방한 이후 등산객의 급증으로 산림환경이 훼손됨에 따라 산림보호와 훼손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오는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3년씩 3차에 걸쳐 부 등산로 6개 노선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는 휴식년제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휴식년제 시행에 따라 1차로 2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경기대∼백년수약수터(3㎞), 사방댐∼노루목(1.4㎞), 삼림욕장∼광교헬기장(4㎞) 구간의 등산로가 폐쇄된다.
2차로 2005년 1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문암골∼백년수약수터(2.1㎞), 절터약수터∼억새밭∼노루목∼통신대(2.9㎞),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삼림욕장(1.5㎞), 3차로 2009년 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양지농원∼양지재(2.4㎞), 지지대∼광교헬기장(3.9㎞), 수변산책로∼삼림욕장(2㎞) 구간의 등산로 입산이 통제된다.
시는 휴식년제 시행에 따라 입산을 자제하도록 홍보하고 감시원을 배치하는 한편 입산통제 안내판과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발 582m의 주봉(시루봉)에 능선이 완만하고 도심에서 가까이 위치해 시민들 이 즐겨찾는 광교산에는 평일 2천∼3천명, 휴일에는 최고 1만여명의 등산객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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