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기물불법매립위반, 중금속 폐수 무단방류 등 총 68
폐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폐기물을 불법 매립해온 환경사범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광주지검 형사 3부(이준희 부장검사, 김용남 검사)는 30일 지난 10월1일부터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환경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모두 68건 96명을 적발, 이 가운데 6명은 구속 기소하고 9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15일 구속된 조모(28.광주 광산구 운남동)씨는 지난 9월 자신이 현장소장으로 있는 전남 나주시 문평면 도로 확장 포장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3천500여t을 인근 땅에 불법으로 매립하다 적발됐다. 또 이모(39.광주 서구 쌍촌동)씨는 지난 1월 15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전남 나주시 노안면 골재 판매업체에서 발생한 폐수 8천100여t을 인근 하천에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환경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폐기물 불법매립 및 보관기준 위반 37명, 폐수무단방류 및 상수원 불법어로 15명, 중금속 폐수 무단방류 9명, 대기오염 방지시설부적정 운영 18명, 축산폐수 무단방류 7명, 비산먼지 억제시설 미설치 6명, 기타 환경관련법 위반 4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건설업 18명, 제조업 49명, 축산업 7명, 치과기공소 9명, 기타 13명등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최근 경영이 어려워지자 기업주들의 환경의식도 약화돼 불법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며“상습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리스트를 작성해 중점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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