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큰 적설량(20cm)을 보인 충남 태안군은 지난 4일 폭설피해를 막기 위해 전직원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제설장비 10여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염화칼슘(25kg) 1천포, 모래주머니(3kg) 3천500포 등을 주요 도로변에 뿌렸다.
특히 이날 이원면에서는 면 재량사업비 2백만원으로 제작된 트랙터 부착용 제설장비를 이용 성기관(포지1리)씨와 김기홍(관1리)씨가 지방도 603호선 제설작업에 자원봉사를 나서 이웃 주민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눠 주었다.
오건환 이원면장은 “지난해 12월 미리 제작해 둔 트랙터 부착용 제설장비가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 지역 한 이장은 “토목직 면장이 부임하니 주민과 밀접한 생활민원이 빨리 해결돼 좋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매년 40-50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이범영 기자 leeb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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