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 정부지원 없으면 이전 활기 찾기 어려울 듯”
벤처산업 침체의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기관 및 대학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TBI)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관리본부 이사장 권갑택)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대덕연구단지 내 18개 기관의 TBI 입주 업체는 314개로 전년 말 371개에 비해 15.4%(57개)나 줄었다.
TBI별 감소 업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38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9개, 충남대 5개, 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 4개, 한국원자력연구소, 한전전력연구원 각 2개,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정보통신대(ICU) 각 1개 등의 순이었다.
반면 벤처산업 침체 속에서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각각 3개, 1개가 늘어 대조를 보였다.
관리본부 관계자는 “벤처투자 열기가 냉각되면서 그 동안 활발한 보육활동을 벌였던 TBI도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벤처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TBI도 이전의 활기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