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안면도 꽃축제(4·26∼5·11)’의 개회와 함께 ‘유채꽃 도시’로 거듭났다.
군은 올해 초부터 안면읍 승언8리(방포항 입구) 1천200평, 고남면 고남6리(색시고랑) 800평, 남면 몽산1리(우회도로) 6천평 등 공터 103곳에 모두 37만평에 달하는 유채씨를 뿌려 유채꽃밭을 조성,태안반도에 방문한 상춘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특히 800㎏의 유채씨를 파종한 태안읍 동남지구 유채단지(5만5000평)는 이 곳을 지나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사진촬영과 조깅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제주도 못지 않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이 곳 동남지구를 무대로 ‘군민의 날 축제(5·3∼5·4)’를 기획,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축제는 ▲다음 3일 오후 6시 경이정에서 진태구군수와 조한무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경이제’로 시작하며 유치원생 등 200여명이 주부풍물단을 따라 농협중앙회-성심3거리-군청광장까지 걷는 ‘제등행렬’, ‘노래자랑’으로 전야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권인하, 임주리 등 10여명의 연예인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공개방송’ 등으로 전야제가 절정에 오르면 1천700발의 축포가 10분동안 밤하늘을 불꽃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4일 낮부터 밤까지 이 곳에서는 시화전(4·20∼5·11), 전시회(서예·사진·화훼), 전통행사(조개부르기제·볏가리대놀이·동학혁명 가장행렬), 민속체험(말뚝이 떡먹이기·大윷놀이·떡메치기·투호던지기), 어린이 그림 그리기, 현대무용(소리짓발전소), ○×퀴즈행사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특산물판매장(9동), 맛자랑 멋자랑코너에서는 특산물로 만든 계절별미를 맛볼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안중학교 운동장과 보조경기장에서는 12개종목에 걸쳐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민체육대회가 특공무술 시범, 스포츠댄스로 대회와 함께 성대하게 열린다.
군 관계자는 “유채꽃이 예상보다 1주일정도 일찍 펴 벌써부터 상춘객이 몰리고 있다”며 “동남지구는 안면도 꽃축제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추천 코스”라고 설명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