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항면은 지난 99년 면민들의 헌수로 구항초등학교 앞에서부터 화산마을 입구까지 벚나무 1천560주를 식재하여 꽃길을 조성 관리하였으나 227주가 고사내지 훼손되어 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가을철 떨어진 은행나무잎으로 농작물 피해 및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3월초 관리계획을 수립·추진하여 벚나무 꽃길을 깨끗히 정비했다.
이를 위해 구항면상록회에서는 「벚나무 헌수운동」을 펼쳐 각 마을, 면직원, 김정태상록회장, 의용소방대 등 뜻 있는 기관·단체, 주민들의 적극 동참으로 250여만원의 현금이 모아졌으며, 또한 남산화원, 용남조경, 하늘조경에서는 벚나무 100주를 기증하였고, 이상엽씨는 백호우를 지원하는 등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협조로 벚나무 227주를 식재 완료함으로써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이영종 구항면장은 “벚나무 헌수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아울러, 도로변 경작농가에서는 벚나무로 인한 피해가 있을 시는 타 장소로 이식할 계획임을 밝히고 임의로 훼손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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