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세안 회원국들은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제20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돌입했다. 우리측에서는 김한수 FTA 추진단장 및 외교통상부,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관계관 등 20여명이 협상에 나섰으며 아세안측에서는 데이비드 친(David Chin) 아세안측 공동의장을 수석대표로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서비스 협정문 부속문서를 타결하고 서비스 양허안에 대한 국가별 양자 협의를 완료, 전체 서비스 협정 협상을 연내 타결한다는 목표아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비스 협정 본문은 지난 8월 열린 제19차 협상과 한-아세안 고위경제관료회의에서 이미 타결됐다. 투자협정 협상은 아세안측이 공동입장을 아직 정립하지 못하고 있어 협상시한을 내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협정문의 잔여 쟁점에 대한 양측의 합의를 도출토록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협상기간 중에 우리측은 지난해 8월 상품협정 서명에 불참한 태국의 협정 참여를 위한 양자 협의를 갖는 한편, 제4차 경제협력 작업반 회의를 열어 한·아세안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경제협력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사업의 추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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