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 해송과 고운 모래로 유명한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해 도로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완도군은 지난 3일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가로질러 건설된 길이 2.3㎞, 너비 5-6m의 콘크리트 도로를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 도로가 야산 모래의 해수욕장 유입을 막고 조류를 바꿔 해수욕장 모래 유실을 심화시키고 있는 원흉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이 도로가 모래 유실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다 해수욕장의 경관도 심하게 해쳐 철거키로 했다"며 "도로가 철거되고 다시 모래가 채워지면 명사십리가 옛 모습을 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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