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농촌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위해 ′영농폐비닐 집중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고흥군에 따르면 양파와 마늘 수확 뒤 발생하는 폐비닐이 농촌 환경파괴의 주범인 만큼 이달 한달간 ′영농 폐비닐 집중 수거운동′을 펴기로 했다.
마늘과 양파재배 면적이 3천여㏊에 이르고 있는 고흥지역에서 발생되는 폐비닐만 연간 700여t으로 15t 트럭 50여대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폐비닐은 잘 썩지도 않아 토양오염의 주범이며 농촌지역 곳곳에 버려져 있어 미관도 크게 헤치고 있다.
군은 농촌지역 고령화로 폐비닐 수거와 운반이 여의치 않은 만큼 3천여만원을 들여 구입한 폐비닐 수거차(일명 집게차)를 농촌 현장에 투입, 수거작업을 돕기로 했다.
이와함께 산불발생의 원인이 되는 무단소각을 막고 수거의욕을 높이기 위해 ㎏당 200원씩 수거장려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폐비닐 수거 활성화를 위해 각 읍면 경진대회를 개최, 실적이 우수한 기관과 마을 등에 푸짐한 상금 등을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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