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지구 경비함정 중점 배치, 밀입국 사전 봉쇄
최근 우리나라 서남해상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하거나 밀입국을 시도하는 중국어선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완도해양경찰서에서 해상경비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임성택)에 의하면 지난 한달 동안 서남해상을 통해 잠입하려던 중국선박 2척이 적발되는 등 밀입국 수법이 점차 지능·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오후 1시 여수시 삼산면 동도리 해안가에서 0.5톤급 선박을 이용해 밀입국을 시도하던 조선족 11명이 여수해경에 의해 검거되는가 하면, 이에 앞서 지난 23일 밤11시경 충남 서해안에서도 300톤급 중국화물선을 이용해 밀입국을 시도하던 조선족 27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완도해양경찰서에서는 밀입국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육·해군 해안경계 부대와의 긴밀한 공조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취약해역에 경비함정을 중점 배치, 해상경계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국가정보원, 세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여 정보 수집활동을 강화하고 관내 취약해안, 항포구에 전담 책임구역을 지정하여 순찰 및 형사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고 1천만원을 포상하는 밀입국 신고인 보상금제도를 적극 홍보, 주민신고협조 체제를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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