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17일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열린 제3차 정책토론회에서 민주당 탈당 전력 등 과거 정치 행적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김민석 경선 후보는 이인제 경선 후보가 2002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민주당을 탈당한 것은 당보다 개인을 위한 행보였다고 주장했다.이인제 후보는 김민석 후보가 2002년 노무현, 정몽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정 후보 진영을 선택한 것은 재벌가 황태자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당을 떠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조순형 후보는 2002년 대선 직후 이른바 '천, 신, 정'의 민주당 해체와 신당 창당 논의에 조 의원이 함께 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엔 개혁파 의원들의 당 개혁 취지에 찬동했던 것이라고 말했다.신국환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네티즌 질문에 대해 국정 철학을 실현할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생각해 민주당에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장 상 후보는 현재의 통합은 대통합이 아니라며,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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