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를 앞두고 울산지역에 비가 새는 학교가 많아 학생들이 수업에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건물이 오래 돼 비가 새는 곳이 S초등 등 초등학교 20개, J중학교 등 중학교 4개, H여고 등 고교 3개 등 27개 학교로 전체 171개 학교 가운데 15.8%에 달한다.
또 부실한 신-증축 공사로 교실 천장과 벽면에 비가 새거나 건물 증축이 예정되면서 각 층마다 방수공사를 하지 못해 비가 새는 곳도 10여개 학교나 돼 이달 중순 장마가 시작되면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 J초등학교의 경우 인근 아파트 부도로 주민 입주가 늦어져 학생 수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어 학교 건물이 2층까지만 신축되고 3, 4층은 신축이 늦어져 옥상에서 교실 천장을 통해 비가 새고 있다.
남구 S초등, 울주군 O초등, 울주군 S중학교 등은 건물이 낡아 교실 벽면 등으로 비가 새고 있어 예산의 조기 지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건물이 오래돼 비가 새는 학교에 대한 보수 예산 반영을 의회에 요청했다"며 "그러나 인구 이동에 따라 증축을 해야 하는 학교는 각 층 옥상마다 전면적으로 방수공사를 할 수 없어 부분 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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