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잔치 2003’이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동안 하회마을과 낙동강변 축제장 등 안동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지난 28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솟구치는 힘, 살아나는 흥’을 주제로 한 올 탈춤잔치에는 공연 150여가지를 비롯해 전시 10여가지, 경연대회 10여가지, 관광상품전 등 여러가지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주요 행사를 보면 탈춤 공연에는 우리나라 13개 단체와 독일, 프랑스 등 외국에서 8개국 탈춤 단체가 참가해 솜씨를 뽐낸다.
또 차전놀이와 놋다리 밟기, 하회선유줄불놀이, 양주소놀음굿 등 여러가지 전통민속놀이도 곳곳에서 펼친다.
이와 함께 탈놀이 경연대회, 탈춤그리기 사생대회, 창작탈 경연대회 등이 열리고 장승깍기, 도자기 빚기와 같은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이밖에 안동대 박물관과 하회탈박물관에서는 ‘국보 화회탈(양반탈 등 11개) 귀향 전시회’와 중국탈 특별전이,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문중유물 전시회 등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안동시는 28일 시청 마당에 탈춤잔치 성공을 위한 D-60일 전광판 점등식을 하고 홍보포스터 붙이기, 입장권 판매와 같은 탈춤잔치 홍보에 본격 나섰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국제탈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축제로 확실히 자리잡으면서 외국 관광객도 해마다 늘고 있다"며 "현대에 맞는 탈춤을 개발하는 등 알찬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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