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0월 6일 이의근 도지사와 전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도정방향 설정과 중점추진시책 개발을 위한 정책개발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보고회는 참여정부 출범이후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신행정수도 건설, 동북아경제중심추진 등 초대형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04년도의 행정환경변화를 선도적으로 반영하고, 어려운 지역경제의 국면전환대책 마련과 태풍 매미 피해의 조기 복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 원 국별로 전직원이 참여한 정책개발과정을 거쳐 예년보다 한달 정도 앞서 개최되었다.
분야별 주요 시책을 살펴보면 [지역경제분야]에서는 동북아의 경제허브로 육성을 목표로 지역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구미를 중심으로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주목되는 ′디스플레이산업′ 육성, 부품 소재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지역산업의 특성을 살려 ′부품 소재 클러스터 중심기지화′ 추진 등
성장발전의 지식기반으로 과학기술의 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IT BT NT기술의 융합을 위한 ′첨단퓨전기술종합연구센터′ 조성 과학기술의 국제화를 위한 ′국제지능로봇 경진대회′, ′국제물리 올림피아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도입하기 위해 도내 농공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유치촉진지구′ 지정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투자유치 타겟기업′ 조사 등
세계 3대 경제권으로 부상하는 동북아지역을 겨냥해 ′동북아물류기지′ 건설, ′동북아비즈니스센터′ 설립, ′경북 사이언스 폴리스′ 조성 등이 보고되었다.
[농어업분야]에서는 시장개방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한 ′농업직불제′를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강화, DDA농업협상과 FTA협정에 대비하여 ′과실류 차별화′와 ′채소류 고품질 저비용 생산체계′ 지원, 농촌지역 생활환경의 Upgrade를 위해 교육과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농촌보육 센터′ 설치,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적 레저산업화를 위한 ′풍기 인삼랜드′ 조성 등이 보고되었다.
[복지환경분야]에서는 도민 평생건강관리와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생활이 어려운 만성질환노인들의 생활서비스와 24시간 간호 및 재활치료를 돕는 ′Nursing Home 시범사업′ 실시, 동북아 5개국의 지역환경문제 해결을 협의하기 위한 ′동북아 환경협력회의(NECA)′유치 추진, 낙동강수계의 수질보전과 청정산업분야의 기술개발 및 지원을 위해 ′청정산업기술개발지원센터′ 건립, 경주를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 수려한 향토고유수종을 조림하는 ′왕경도시림′ 조성 등이 보고되었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문화예술진흥과 고부가 산업화를 위해 지역예술인의 화합과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력 증진을 위한 ′경북종합예술제′ 개최, 지역의 3대 문화권별 문화자원의 디지털화를 통한 컨텐츠산업개발을 위해 ′문화콘텐츠 트라이앵글(Triangle)′ 구축, 호평을 받는 엑스포 주제영상을 국제규격화하고 새로운 영상물을 제작하여 수출하는 ′첨단영상물 수출 상품화′ 추진, 지역 이미지를 고양하는 영화 드라마 제작 등이 보고되었다.
[지역개발분야]에서는 낙후지역개발 및 SOC확충을 위해 지역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U자형개발′의 지속 추진, 동해안권 낙후지역의 집약적 개발을 위한 ′동해연안개발촉진지구′개발 추진, 동북아경제중심추진과 차세대 신산업의 수용을 위해 ′포항신항만 배후단지′, ′경산진량 2단지′ 등 산업인프라 구축이 보고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2004년은 참여정부의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지방화의 급진전으로 지역발전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다른 한편으로 타 지역과 격화되는 경쟁 속에 스스로의 발전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자생적 성장발전전략′의 마련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산업의 부단한 경쟁력 제고와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육성이며, 이제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경제에 집중시키는 [경제제일 도정]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회를 마무리하며 국내 외의 제반여건을 살펴 볼 때 2004년도는 우리지역이 재도약과 쇠퇴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전제하고 모두가 새로 시작하는 자세로 내년을 [경제제일 도정의 원년]으로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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