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 대통령, 부시 대통령과 남북정상회담 논의...오늘 출국
  • 정경훈
  • 등록 2007-09-06 09:09:00

기사수정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6일 오전 출국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오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10월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오후 여덟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북핵 문제 진전과 한미관계 전반에 대한 평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회 비준을 위한 노력, 한국의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윤병세 청와대 안보수석은 5일 오후 APEC관련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우리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6자회담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출국하는 노 대통령은 7일 오전에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 양 정상은 회담 후 한중 투자보장협정 재개정 서명식에 임석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러시아 측의 지지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 측의 노력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양국의 경제·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 외에 APEC 회담 개최국인 존 하워드 호주 총리, 응우옌 민 찌엣 베트남 국가 주석, 알란 가르시아 페레즈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8일부터 이틀간 ‘역내 공동체 심화와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및 정상 오·만찬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8일 열리는 APEC 1차 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적극 개진하고 ‘기후변화 정상 특별선언’ 채택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협상(DDA)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APEC 정상들의 정치 의지 표명에 참여할 방침이다. 윤 수석은 “교토의정서가 2012년에 끝나기 때문에 이번 APEC 때 2012년 이후 기후변화 체제의 방향을 마련하게 된다”며 “기후변화 체제는 우리나라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2차 정상회의에서는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 등 지역경제통합 증진 방안과 △안전한 역내 여건 조성을 위한 대테러 협력 강화 △APEC 개혁 △신규 회원국 가입 문제 등에 대해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3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친 뒤 오는 10일 오전 귀국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