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 농기원, 참다래 신품종 육종 성공
  • 뉴스21
  • 등록 2003-10-20 00:00:00

기사수정
전남도 농업기술원이 기존 참다래보다 비타민C 함량이 10배나 많은 고기능성 참다래 육종(育種)에 성공했다.
전남도 농기원은 14일 "지난 95년부터 중국 원산지인 참다래 품종을 수차례에 걸쳐 교배시켜 비타민C 함량이 많은 신품종 ′비단′ 육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단′은 비타민C 함량이 100g당 900∼1400mg으로 기존 참다래에 비해 무려 10배 정도 많다.
기존 참다래의 비타민C 함량이 오렌지의 2배, 사과의 17배나 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신품종의 경우 비타민 덩어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비단은 크기가 25g 안팎으로 다소 작은 편이나 한입에 먹기가 좋고 당도가 15∼17도로 기존 참다래보다 2-4도 이상 높으며 과육(果肉)도 진한 비취색으로 보기에도 좋다.
또 하얀색의 부드러운 털이 특징이며 맨손으로 껍질이 잘 벗겨져 먹기도 좋다.
도 농기원은 이와함께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서 자생하는 야생다래를 채취, 품종개량을 통해 신품종 ′치악′ 육종에도 성공했다.
′치악′은 당도가 16-18도로 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과일 껍질에 털이 없어 그대로 먹을 수 있고 일반적인 산다래(10g 안팎)보다 2배 가량 크다.
이번 신품종 개발은 연간 200억원을 넘고 있는 키위(다래)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기능성에 따른 새로운 과일수요 창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등으로 기대된다.
도 농기원 난지과수시험장 조윤섭 연구사는 "야생다래를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개발한 점도 의의가 있다"며 "내년에는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묘목을 공급한 뒤 2005년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은 1천500여농가에서 전국 재배면적 890㏊의 절반을 웃도는 450㏊에 참다래를 재배하는 대표적인 참다래 주산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3.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4.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5.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6.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7.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