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군산 앞바다 `싹쓸이′식 불법어업 성행
  • 뉴스21
  • 등록 2003-10-20 00:00:00

기사수정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전북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 주변 등지에서 불법 어구를 동원한 싹쓸이 어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고군산군도 주변의 어황이 좋아지자 도내는 물론 충남 등지에서 불법어구를 장착한 150여척의 어선들이 몰려들어 조업을 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불법어구는 저인망, `소라방′, `펌프방′ 등이다.
저인망은 배 2척이 끄는 쌍끌이와 1척이 끄는 외끌이 두종류가 있으며 소라방은 12-15m 길이의 파이프에 그물을 매달아 배가 끌고 다니고, 펌프방은 이 파이프에 구멍을 내 고압의 공기를 바다 밑에 불어넣어 갯벌 위로 떠오른 소라와 개불 등을 잡는 어구다.
이들 어구는 싹쓸이 식으로 치어까지 모두 잡아들이고 갯벌마저 파헤쳐 어장을 황폐시키기 때문에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특히 불법어구를 장착한 어선은 해경 등 관계기관의 단속 선박이 접근하면 어선마다 설치된 무전기와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단속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다음달 7일까지 가을철 성어기를 불법어업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해 ▲불법 어구를 이용한 조업 ▲ 연근해 안강망 어선의 어구통수와 그물코 제한 위반 ▲허가이외의 조업과 어획물 운반에 대해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고군산군도 주변 해역 등에 경비함정을 중점 배치해 하고 입출항 선박에 대한 검문 검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올들어 수산업법과 수산자원보호령 위반 사범 178명을 적발해 검거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