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양양 남대천의 연어포획량이 평년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목표량을 채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국립수산과학원 양양내수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연어채포작업에 들어 갔으나 현재까지 포획된 연어는 30여마리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등 연어 회귀율이 극히 저조했던 연도와 비교할 때 큰 차이는 없으나 회귀율이 좋았던 때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연구소는 또 지난 2001년 봄의 치어 방류량이 평년의 30%정도에 불과했던 점 등을 감안, 올 가을 연어 회귀량이 더욱 감소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그러나 "연어채포가 막 시작된 시점에서 평년에 비해 `많다′, `적다′를 따지는 것은 무리"라며 "현재 바다에서는 평년에 비해 다소 많은 양의 연어가 잡히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채포작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01년 전국적인 연어 치어 방류량이 적었던 점을 감안, 올해 일본으로부터 200만개의 발안난(수정 1개월 된 알)을 수입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국가간 발안난 수.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이를 포기했으며 대신 바다에서 포획한 연어를 성숙시켜 채란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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