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06년까지 31개 시.군에 1시.군당 1개소 이상의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道)는 이에 따라 현재 12개소인 도내 축산폐수처리장을 내년부터 2006년까지 687억원을 들여 21개소 증설, 전체 축산폐수처리장을 33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각 처리장이 모두 완공될 경우 도내 1일 축산폐수처리용량은 3천430t으로 증가, 현재 1일 3천여t에 이르는 미처리 축산폐수를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도내에서는 하루 3만1천여t의 축산폐수가 발생하고 있으나 90%가량은 각 농가에서 자체 또는 위탁처리하거나 퇴비화하고 있다.
도는 처리시설 증설과 함께 소규모 축산농가에도 폐수저장시설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공축산폐수처리장 6곳에 180억원을 투자, 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내년 10개 시.군에 축산분뇨 운반비 및 수거차량 구입비 3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축산폐수처리장이 확충될 경우 그동안 환경오염의 주범중 하나로 꼽혀온 축산분뇨처리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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