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과 신안 등 도내 농촌지역에서 기능성 게르마늄 농산물이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강진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7일 "항암과 면역 등에 효과가 있는 게르마늄 성분을 다량 함유한 ′게르마늄 오이′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오이는 강진농업기술센터가 지난 9월 관내 11개농가 6천500평에 게르마늄 오이 생산단지를 조성,최근 생산한 것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성분분석에서 ㎏당 0.009∼0.031㎎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진기술센터는 게르마늄 수용액을 잎과 뿌리에 뿌리는 방법으로 재배했으며 게르마늄 성분이 오이에 축적되도록 했다.
이 오이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도시 백화점 등에 시중가격보다 30-40%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앞서 신안농업기술센터도 압해농협과 함께 게르마늄 쌀 생산에 나서 올해 180t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이 쌀은 성분검사 결과 ㎏당 게르마늄 성분이 평균 0.058㎎(최고 0.118㎎)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나주 금천면에서 배 과수원을 운영하는 이종표(65)씨도 올해 게르마늄 성분이 포함된 기능성 배 생산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압해농협의 장 무 조합장은 "게르마늄 성분이 0.035㎎만 함유돼 있어도 기능성 식품으로 가치가 있는데 이 쌀은 이 보다 훨씬 높았다"며 "재배면적도 올해 36㏊에서 내년에는 200㏊로 늘리는 등 농가 주력 품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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